본문 바로가기
일용직

골조작업 - 전기골조 벽체작업 조공들을 위한 꿀팁 및 주의사항

by TIP 2022. 1. 13.
728x90
반응형

전기골조 벽체작업시 꿀팁 및 주의사항

 

골조는 건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철근을 세우고, 콘센트 박스를 묻고, 콘크리트를 부어서 올라가는 과정을 말한다. 아파트 현장에서 전기골조팀은 이처럼 벽에 박스를 취부 하거나 슬라브(천장)에서 배관작업을 진행한다. 이제 막 전기 골조를 시작하는 초보들을 위해서 오늘은 벽체 작업 시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전기골조팀 조공을 위한 꿀팁 대방출

 

 

  • 골조 벽체 작업이란
  • 벽체 작업 조공들의 역할
  • 벽체 작업 시 꿀팁 및 주의사항

 

 

 

 

 

 

골조 벽체 작업이란

 

필자는 주로 아파트 현장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벽체 작업에는 일정한 개수에 콘센트 박스가 취부된다. 흔히 집에서 볼 수 있는 스위치나 홈네트워크 시스템, 두꺼비집(분전반), 통신단자함, 콘센트 등이 있다. 생활에 편리함과 활용적인 면을 고려하여 설계된 도면을 보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각 기능에 따라서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벽체박스 배관 연결된 모습.

 

벽체 작업은 바닥(아래 천장)이 형성되어 수직 철근을 시공한 뒤에 전기와 소방, 설비, 에어컨 공정들의 작업이 들어간다. 이후에 알폼 작업자들이 거푸집을 붙이게 되면 천장(바닥)이 형성된다. 아파트는 위 과정을 반복한다 생각하면 편하다. 작업자라면 기본적으로 아파트 및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을 알고 있는 게 좋으니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벽체 작업 조공들의 역할 

 

조공이란 노가다에서 주로 막내 및 초보자로 불린다. 조공, 준전공, 전공(기공)으로 불리게 되는데 능력에 따라서 나뉘게 된다. 주로 전공들이 박스 취부를 하고, 조공들은 CD배관 연결 작업을 하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전공들을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도 하지만 대부분 배관 작업과 결속, 청소, 심부름 등을 시킨다.

 

기본적인 자재용어나 노가다 언어들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된 단가를 받기 힘들다. 요즘 인력사무소에서도 12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일당 10만 원을 받으면서 배우는 사람도 있다. 이건 배우려는 사람보다 평균 시세 단가도 주지 않고 굴리는 팀장들이 문제다. 아무튼 제대로 된 조공 역할을 하려면 기본적인 용어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 이에 관련된 내용들은 본문 하단에 '도움되는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일당을 빠르게 올리는 꿀팁

 

 

  1. 기본적인 전기 골조에 필요한 자재 용어 파악하기.
  2. 결속하는 방법을 최대한 신속하게 터득하기.
  3.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 파악하기.
  4. 전공들이 반복하는 동작이나 과정들을 엄밀히 살피기.
  5. 돈보다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기.

 

 

일을 하며 호구가 되지 말아라

 

오늘의 주제와는 다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팀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얼마나 합을 오래 맞춰왔는지, 얼만큼 실력자들이 모여 있는지 등 필자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꼰대'들에게 호구가 되지 말아라.

 

자신에 말이 모두 맞거나 언성은 높이면서 기본적인 것도 알려주지 않는 사람, 열심히 일은 하지만 항상 못마땅해 하는 사람, 입이 험한 사람들을 피해라. 가장 권하고 싶은 방법은 오랜 경험이 있고, 인성이 바르고, 조금씩이라도 일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 곁에서 오랫동안 배우는 게 가장 좋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호구'가 되지 말아라.

 

 

 

 

벽체 작업 시 꿀팁 및 주의사항

 

배관을 다루는 것과 색상 파악

 

벽체에서 배관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면 속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CD배관은 카플링으로 연결하거나 커넥터에 꽂아 넣어 결속하면 마무리가 되는데 각 현장에서 사용하는 배관 색상을 파악해두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전열, 전등, 통신, 홈넷 등 각 기능들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어떤 색상에 배관이 사용하는지는 빨리 파악해둬라.

 

기본적으로 전열은 콘센트를 말하고, 통신(보통 22C 배관 사용)은 인터넷, 전화를 말한다. 전등은 천장에 달려 비춰주는 등을 말하고, 홈넷은 홈네트워크에서 연결되는 배관들을 말한다. 소방은 흔히 알고 있는 감지기에 연결되는데 거의 99% 빨간색 배관을 사용한다. 배관을 처음에 풀 때는 안쪽에서부터 시작하는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하고 풀면 엉키지 않는다.

 

소방전기 벽체 배관 모습.

 

양팔의 길이를 측정해둬라

 

박스 높이에 따라서 위로 올라가는 배관의 길이가 달라지게 된다. 배관을 너무 길게 올리면 알폼 작업이나 철근 작업을 할 때 걸리적거리기 때문에 철근 끝 정도까지만 올리는 게 가장 좋다. 배관 작업을 할 때 일일이 배관 길이를 딱 맞추기 위해 힘들어할 필요 없이 자신의 신체를 활용하여 재단해서 사용해라. 양팔을 옆으로 펼쳤을 때를 기준으로 한 팔이라 한다.

 

예를 들어 홈넷 같은 경우에는 눈높이 정도에 박스가 취부되기 때문에 반팔 정도면 철근 끝부분이 된다. 그리고 방에 배치되는 콘센트는 무릎 아래 정도에 취부 되기 때문에 한 팔 반에서 조금만 더 주면 딱 좋다. 하지만 보통 콘센트는 바닥으로 타기 때문에 스위치나 분전반, 홈넷과 주방 쪽 스위치 정도만 올라가게 된다.

 

양팔뿐만 아니라 골반 높이나, 명치 높이 등 신체의 일부를 측정해두면 굳이 줄자가 없어도 대략적인 치수가 나오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거 은근 팁이니 꼭 기억해두길 바란다.

 

 

 

결속하는 법을 빨리 터득해라

 

전기 골조에서 아무리 이론이 빠삭해도 결속을 하지 못하면 초보자나 다름없다. 골조 작업에서 결속은 필수 오브 필수다. 특히 조공은 배관이 끝나면 결속을 하거나 청소를 하게 되는데, 결속을 할 줄 알면 팀원들에게 꽤 큰 도움이 된다. 결속기는 싸구려 주황색 5000원짜리를 구매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값이 좀 나가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손에 익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결속기를 구매해야 한다. 그래야 손목도 편하다. 싸구려 사가면 작업도 안 되고 욕만 먹으니 제발 정신 차리고 투자 좀 했으면 한다. 결속 방법은 틱톡이나 유튜브를 찾아봐도 나오고, 사수에게 배워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하는 걸 권한다. 참고로 결속만 잘해도 일당이 만원 정도 올라갈 수 있다. 레알.

 

 

 

 

정리하며

 

지금까지 전기골조 벽체 작업에서 조공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알아봤다. 위 사항들 말고도 알아야 할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글로 배우는 것보다는 직접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터득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 특히 아파트 현장은 대부분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해 쉽게 배울 수 있고, 조금만 신경 쓰고 열심히 하면 반년 안에 준전공 정도는 될 수 있다.

 

최근에 광주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아파트 붕괴사고가 이슈다.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로서 마음이 아프고 실종자도 무사히 구조되었으면 한다. 필자도 세대에서 작업하는 골조인이다보니 불안하고 소름이 돋는다. 우리가 짓고 있는 아파트는 제발 튼튼했으면 좋겠다.

 

 

 

<도움되는 글>

전기 골조 작업에 필요한 수공구 리스트 정리

철근결속기 - 가성비 좋고 활용도 좋은 아이템

노가다 일당 - 전기 골조 일당 책정 기준 정리

아파트 골조에서 사용하는 자재 용어 간단 정리

전기 골조 벽체 작업에서 사용되는 박스의 종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