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를 추천하는 이유 - 무식한 사람만 노가다를 하는 게 아니다

 

요즘 인력사무소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땅한 직장을 찾지 못해서 나오시는 분들도 있고, 가진 기술이나 능력, 아니면 사업 실패로 이것저것 스펙을 따질 필요 없이 남녀노소 일할 수 있는 곳이 인력사무소입니다. 아직까지 인식이 그렇게 좋지 못한 직업도 노가다 일용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인적으로 노가다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일용직 노가다를 추천하는 이유

 

스펙이 없어도 일할 수 있는 직업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실업자가 많아지고, 특히나 제 주위에는 자영업자들이 인력사무소를 방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처럼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당장이라도 일할 수 있는 곳이 노가다나 알바뿐입니다.

 

물론 스펙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속적으로 관련된 업종으로 나아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죠. 노가다는 딱히 필요로 하는 조건이 없습니다. 신분증, 기초안전교육증, 입을 옷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합니다. 가끔 현장 교육을 받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솔직히 시간 대비 그만큼 효율이 있지는 않습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실전에서 직접 배우는 게 앞으로의 생활에서 훨씬 도움이 되고, 학원에서 정석으로 배운다한들 실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초 지식은 미리 준비하지 마시고, 배우겠다는 의지만 준비하시면 일하시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

 

보통 일용직은 하루씩 근무 일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연봉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현장에 들어가게 되면 월급으로 받기는 하지만 대부분 일당으로 계산하죠. 일반적으로 일용직에서도 직원으로 들어가게 되면 다른 업종보다는 급여가 많은 편이지만, 사실상 고생하는 것에 비해서 적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는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노가다에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일정 수준의 기술과 인맥만 갖춰진다면 억대 연봉을 노려볼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필자도 전기 골조 위주로 2년 정도 근무를 하고서, 운 좋게 현장을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바로 오야지를 달게 되고, 억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기술이 한참 부족할 수도 있지만, 건설현장에서는 공정이 세부화 되어 있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만 책임지고 작업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노가다에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마음 가짐에 차이고 어느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타지 생활을 하는 외국인조차도 현장에서 팀장, 반장을 하면서 큰돈을 만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설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

 

건설 현장은 엄청난 발전이 있었고, 지금도 각종 기술이 도입되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조립하는 시스템, 3D 프린터로 순식간에 집을 지어버리는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무리 기계가 발전을 해도 현장에서 직접 뛰는 작업자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곳저곳에서 도입되는 기술들을 직접 현장에서 만져보고 실천할 수 있는 직업이 노가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사무실에서 카탈로그만 보는 사무직과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시공 능력을 갖출 수 있고, 이 능력이 여러분들에 연봉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이 없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며 아직도 창창합니다.

 

배우려는 의지가 있다면, 일용직 노가다꾼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성까지 갖춰진다면 노가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건설 현장에서는 일용직이 많은데 경력이나 자격증 등 능력이 특정 회사 기준에 적합하면 입사하여 정규직으로도 근무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직업

 

현장에서 생활하다 보면 가지각색 사람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사업 실패로 현장에 들어온 사람, 높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아시는 분 중에는 회계사이셨던 분도 있습니다. 각자 사정이 있어서 현장직을 선택하신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서비스업처럼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한 직업에서 정말 다양한 삶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 사항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필자는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고 느꼈습니다.

 

웬만하면 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보면 그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문외한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고된 직업일수록 더욱 진실된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좀 더 사람을 알 수 있는 업종이 노가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노가다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장점들도 있지만, 다른 업종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장점들이 많아서 굳이 적지 않았고, 물론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끝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어떤 직업이든 일하는 사람 마음 가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굳이 노가다는 하지 않아도 좋은 직장들도 많습니다.

 

다만 업종에 종사하기까지 문턱이 가장 낮은 직업이기도 하고, 하나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도 오랜 기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이기도 합니다. 노가다의 인식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지만, 인식 때문에 꺼려하는 업종이 되지 않기를 내심 바라봅니다.

 

 

<도움되는 글>

일용직 근로자 일사병과 열사병 증상 및 대처 방법

일용직 근로자 필수 여름용품 추천

일용직 근로자 대출 - 휴대폰 간편 대출하는 방법

전기 골조 - 아파트가 지어지는 시공 과정 7가지

직장에서 피해야 할 유형의 사람들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