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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노가다 종류 - 초보 근로자를 위한 건설업 업종 추천 BEST 3

by TIP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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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종류

 

노가다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한 게 바로 업종에 대한 정보가 아닐까 싶다. 보통 인력사무소를 통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온라인 소개소를 통해서 입사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인력사무소를 통해서 일을 하다가 운이 좋게도 전공이 되어 팀장이 됐고, 주로 아파트 골조를 작업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건설 업종의 전망과 실체를 알려주려고 한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필자가 직접 겪었던 업종이기에 참고하길 바란다.

 

 

 

 

 

건설업 업종 추천

 

1. 철근공

 

철근공은 일단 기가 굉장히 세다. 보통 연세들이 많아서 꼰대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막일을 하면서 철근만큼 기가 센 업종은 보질 못했다. 또한, 필자가 20대 중후반에 초보로 들어가 시작했을 때 젊은 놈은 딱 필자 한 명뿐이었다.

 

보통 나이대가 40세 이상은 된다. 30대 중반도 막내로 취급당할 수 있다. 그렇기에 막내로 들어가게 되면 정말 개고생을 한다. 결속을 하는 것보다 철근 나르는 일이 주 업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초보분들이라면 철근 직영으로 먼저 들어가서 기본부터 배우는 걸 추천한다.

 

아파트 철근 직영은 보통 한국사람들이 많다. 세대 작업을 진행하는 팀은 보통 로터리 팀으로 외국인들이 많고, 시공 기간이 짧은 상가나 빌딩 등을 시공하는 팀들은 한국 사람들이 많다.

 

노가다 종류
철근 작업은 결속 속도가 빠르면 좋다.

 

요즘에는 아파트에서도 세대를 시공하는 팀이 한국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 특히 노동조합원에 가입하여 일하는 건 절대 반대한다. 어딜 가나 욕먹고 일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차라리 직영으로 들어가서 일하는 게 백배 천배 낫다.

 

작업 속도도 느리고, 하려는 의지도 별로 없고, 참 먹을 시간은 아주 칼 같으며, 퇴근 시간 또한 칼 같다. 대충 하루를 버리고 일당이나 벌 사람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해라. 그게 아니라면 직영으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기초부터 배워서 로터리 팀을 걸쳐서 팀장을 하거나, 소장까지 넘보길 바란다.

 

보통 철근 직영 단가는 12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존재한다. 로터리 팀은 14만 원 정도부터 25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물론 로터리 팀은 물량에 따라서 일당이 바뀔 수 있다.

 

필자는 상가를 위주로 다니는 로터리팀에 들어가서 14만 원부터 시작했다. 팀장 말로는 16만 원이라는데 세금을 하루에 2만 원씩 제외한다고 한다. 개똥 같은 소리다. 요즘같이 이런 양아치 팀장들이 존재한다면 다른 팀을 찾아보길 바란다.

 

 

 

 

 

2. 타설공

 

인력사무소에서 시작했지만, 타설공으로 근무한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일단 단가부터 시작하자면 인력사무소에서 나가도 보조로만 15만 원을 받는다. 조공이 일당이 세다는 건,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굉장히 고된 업종이다.

 

오전에 타설을 일찍 시작한다 해도 8~9시 이후에 시작한다. 9시 이전에는 공구 준비와 작업을 위한 물품들이나 밑 작업을 시작한다.

 

필자는 바이브레이터를 잡았는데, 올리고 내리고를 수없이 반복한다. 웬만하면 한 사람이 주로 작업하기 때문에 팔이 정말 튼튼해진다. 초보라면 바이브레이터의 엔진만 들고 다닌다.

 

노가다 종류
특히 여름에 쪄죽는다.

 

기간이 좀 되신 전공분들은 미장이나, 바이브레이터, 펌프카 호스를 맡게 된다. 타설공은 솔직히 이렇다 할 기술이 필요 없다. 현직 타설공들이 발끈하실 수 있겠지만, 필자가 느낀 바로는 그렇다. 보통 감으로 작업을 많기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경 쓰고 조금만 지나면 그 감을 찾을 수 있다.

 

점심시간은 레미콘 차가 계속 들어오게 되면 휴식을 정해진 시간에 따라 할 수가 없다. 또한, 팀원들끼리 바꿔가며 식사를 하고, 교대하여 작업한다.

 

가장 외적으로는 더러워질 수 있는 업종이긴 하나, 초보자분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초보 단가도 고가이기 때문에 은근히 하는 분들이 많다. 타설공이 꼭 타설만 하는 건 아니고 기타 잡부 역할도 한다.

 

초보 단가는 위에서 말했듯이 15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고 전공들은 20만 원 이상을 받는 분들도 많다. 가장 빠르게 전공 단가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필자는 15만 원부터 19만 원까지 6개월 걸렸다. 참고로 팀장이 좋은 분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3. 전기 골조

 

필자가 현재 종사하고 있는 업종이며, 골조를 타고 있다. 전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직영으로 들어가서 기초부터 배우는 걸 추천한다. 보통 전기를 배우기 위해서 골조팀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잘못된 방향이다.

 

골조팀도 내부 입선을 하긴 하지만, '전기 좀 만졌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지하부터 마감까지 한 번은 해봐야 한다. 골조는 현실적으로 전기를 겉핥기 식으로 배우는 거다.

 

일반적으로 전기 직영으로 입사하게 되면, 단가는 11만 원부터 18만 원 정도까지 형성되어 있다. 18만원 급은 직영 반장급으로 거의 모든 전기를 혼자 어르고 달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가끔씩 소장급으로 능력이 특출 나신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 밑에서 배우면 아파트 전기는 다 배운다고 할 수 있다.

 

노가다 종류
골조의 꽃 스라브 작업,

 

전기 골조는 전기 작업에서도 가장 고된 작업이다. 외부에서 일하며 더위와 추위에 싸우는 건 물론이고, 허리와 무릎이 골고루 안 좋아진다. 하지만 전기 직영보다 단가는 좋다.

 

현재 우리 팀원들은 최소 15만 원에서 23만 원까지 받고 있다. 내가 골조를 배웠던 이유도 바로 일당이 세기 때문이었다. 골조 팀장을 하게 되면 한 달의 천, 이천만 원은 기본적으로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오랜 기간 동안 건강 관리하면서 노후 생활을 할 때까지 꾸준히 직장을 다니고 싶은 분들이라면 직영을 하시고, 짧은 기간에 바짝 벌고, 팀장까지 노려 팀을 꾸리고 싶은 분들이라면 골조를 배워라.

 

전기를 만지는 사람 대부분 골조를 기술도 아니라면서 우습게 보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남들보다 고생하고 초보가 오래 버티지 못하는 작업이기에 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전기를 배우고 소방 팀장을 하고 있지만, 전기 팀장이 훨씬 연봉이 좋다. 최소 연봉 1억을 생각한다면 골조 팀장을 목표를 삼고 시작하길 바란다.

 

 

 

 

 

끝으로

 

지금까지 더 다양한 업종들을 겪었지만, 그중에서 추천할 만한 업종을 추려보았다. 필자가 겪지 못한 업종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싶지만, 웬만하면 생생한 후기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하고, 한 업종에 대해서 너무 많은 정보들을 담기에는 많은 분량을 차지하기에 기타 사항들은 직접 겪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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